중부고속도로 6차선 확장·천안~청주공항 복선 전철·충북선철도고속화 등
청주공항 활주로 민자 전환 관심 요청도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가 27일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충북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십 수년째 해결하지 못한 지역 숙원사업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충북지역 숙원사업 추진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도에 따르면 중부고속도로 증평~호법 구간의 6차선 확장이 올 하반기 사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천4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던 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버금갈 현안이다. 중부고속도로 확장은 내년 예비타당성 조사, 2027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이어 2030년 공사에 착공한다.

또 지난 10년 이상 지지부진했던 천안~청주공항 복선 전철은 올해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 2029년 준공한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는 올 7월에 설계에 착수해 2027년 착공, 2031년 준공예정이다..

최근 발표된 비수도권 최초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는 4월에 KDI 민자적격성조사가 신청되고,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 우선 협상자 선정까지 마칠 계획이다.

또 오송 제3생명 국가산단의 117만평의 농지해제로 KAIST 바이오 캠퍼스가 조성되고, 세계 유일의 AI바이오 영재고를 신설함에 따라 치매, 파킨슨, 루프스 등의 희귀병 대안 연구의 초석을 다지게 된다.

김명규 도 경제부지사는 "연구를 위해 400명의 교수와 4천명의 연구원 등이 필요한데, 이를 해소할 의대정원을 300명으로 확대하는 것은 충북도의 100년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경제성장률과 투자유치 1등인 충북의 행복지수가 16위인 것은 지난 4년간 중증환자가 수도권의 빅5 병원으로 역외 유출되는 열악한 의료 환경에 기인한 것"이라며 "이번 의대정원 확대는 필수·응급의료 강화가 아닌 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결단이었으며, 결코 과도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는 이용객이 급증하는 청주공항의 부족한 활주로 문제에 대해 민자로 해결하는 점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 관심을 요청했다.

김 부지사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토대로 164만 도민의 중지와 힘을 모아 충북이 진정 대한민국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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